15년간 서울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매년 평균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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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서울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매년 평균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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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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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15년 동안 매년 평균 3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원인은 폐렴이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간 서울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의 평균 거주인 수는 2505명이고, 평균 30.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비율은 1.22%다. 같은 기간 총 사망자 수는 490명이다.

서울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거주인은 매년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비슷하게 유지됐다. 2009년 거주인 수는 3057명, 사망자 수는 37명이었지만 지난해 거주인 수는 1882명 사망자 수는 32명이었다. 거주인이 줄고 사망자 수는 유지되면서, 사망자 비율은 같은기간 1.21%에서 1.70%로 상승했다.

주요 사망원인은 1위는 폐렴이었다. 2021∼2023년 전체 장애인의 사망원인 1위가 모두 암(악성신생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체생활이 호흡기에 취약하고 병원에 제 때 가기 어려워 치료받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는 셈이다.

현재는 장애인 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사망 원인 등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서미화 의원은 “시설 거주 장애인의 주요 사망 원인은 전체 장애인 인구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면서 “복지부는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한겨래(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2202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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